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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타 등등

연기로 알아보는 내 차 엔진 상태~

간혹 주위 분들이 갖고 있는 자동차를 보면,

시동을 걸었을때 배기구에서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차도 있고, 희뿌연 연기가 나는 차, 물이 질질 나오는 차도 있고, 시커먼 연기가 나는 차들도 있다.

오늘은 이렇게 자동차 배기구에서 나는 연기의 색깔로 자동차의 엔진 상태를 확인하는 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가장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 부분부터 살펴 보면 아래와 같다.




"제 차에는 배기구에서  연기가 아닌 물 같은게 나와요"

이 물 같은 것은 무엇일까? 자동차에는 냉각수 이외에 어떠한 물도 들어 있지 않은데 말이다.
(사실 냉각수도 완전한 상태의 물은 아니고, 녹을 방지하는 첨가제가 포함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지만, 답은 바로 물. 순수한 형태의 H2O 인 것이다.

이처럼 물이 배기구로 나오는 이유는,

배기계통인 삼원촉매장치(Catalyst Converter) 때문이다.
엔진에서 생긴 가스가 배기구로 나오는 과정이 삼원촉매장치가 배기가스를 정화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정화된 엔진에서 완전 연소가 된 연료에서 생기는 것이 바로 H2O 물. 인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차의 배기구에서 연기가 아닌 "물" 이 나온다면,
엔진관리가 잘 되서 연료과 완전연소된다는 의미이고, 그만큼 차주분이 좋아해야 할 일인 것이다.




"김이 폴폴~ 나와요~"

앞서 말한 물이 나오는 경우와 비슷하다. 냄새가 거의 없는 수증기는 물. H2O 와 거의 같은 상태로
요즘같이 추운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 잘 관리된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연기인 것이다.



"뿌연 연기가 나와요~"

뿌연 연기가 나고 있고, 매퀘한 냄새가 난다면, 엔진오일의 누유를 심각하게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는 대체로 노후된 차량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와 같은 차종의 경우 엔진오일을
교체한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점점 엔진오일이 줄어들게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렇게 엔진오일이 줄어들다 어느순간 한계점에 다다렀을 시. 엔진오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엔진내부의 실린더 등에 치명적인 고장이 일어 날 수 있는 것이다.



"검은 매연이 나와요~"

뿌연 연기보다 엔진 상태 관리가 말이 아닌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차량의 특징은 차량 등록증에 적혀있는 공인연비. 예를 들면 10km 라고 적혀 있는 경우
실제 주행 시 연비가 6~7km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경우, 교체를 고려해야 할 부품으로는
엔진오일, 점화케이블, 점화블러그, 비후다캡, 점화코일 등이다.


이상으로 자동차 배기구에서 나오는 연기의 색깔로 차량의 엔진상태를 확인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주위 분들이 혹시 자동차에서 물이 나온다고 걱정하는 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칭찬해 드리도록 하자.

"차 ~ 관리 잘하셨군요??   "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