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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타 등등

차에 쌓인 눈 빨리 치우세요~ 눈의 무게로 차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이번 12월 29,30일 이틀간 호남 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무려 37cm 정도의 눈이 쌓였다고 한다.

이러한 폭설이 있을 때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거나 오래된 가옥이 무너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종종 접할 수 있는데, 과연 눈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워서 발생하는 사고일까?

눈의 무게는 1평방 미터당 20cm 정도의 눈이 쌓였을 시 약 50kg 정도라고 한다.

이번에 호남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 37cm 로 인해 생기는 1평방 미터당 하중은 약 90kg 에 육박한다는 뜻이다.

소형차이던 중대형차이던 1평방 미터 ~ 1.5 평방 미터라고 계산한다면?
차 지붕에 "무한도전" 의 0.1 톤 이라 불리우는 정준하씨가 올라가 있다는 말이 된다.

이쯤되면 차량에 100kg 가량하는 의 눈 이 대수이겠냐고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 이유는 쉽게 생각할때 차량에 탑승하는 사람이 5인승만 되도 4~500kg 무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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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jocky128 님]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눈이 차량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지붕에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루프랙이 장착되어 있는 SUV 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대체로 차량 지붕위에 루프랙 위에 40kg 이상 적재하지 못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즉, 차량의 지붕은 40kg 보다 더 무거운 무게는 지탱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도 그럴것이 차량의 지붕은 A필러, B필러, C필러(suv 의 경우 d 필러)라고 불리우는 철골로
그 지지대 역활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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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호남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경우 차량 지붕의 눈을 그때 그때 치워주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차량의 지붕이 내려 앉는 불상사가 생길지 모르는 일이며,
특히, 차량 지붕에 눈을 치우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인원이 차량에 탑승하게 되면,
차량에 탑승한 인원 + 눈의 무게 때문에 차량이 받는 하중이 급격히 올라가게 되어
좌회전, 우회전, 혹은 유턴을 할 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