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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군 사기를 떨어 뜨리는 국방부?! 100일 휴가 폐지를 반대하며,

요즘 한창 말이 많은 국방부의 정책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국방부는 올해 1월 2일 부터 신병들의 100일 휴가
제도를 폐지하고, 군 복무 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휴가, 외박, 외출 수를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인들이 무슨 선거만 있으면 선심 쓰듯이 내거는 공약인
'병역 기간 단축' 으로 인해 국방부는 전투력 보존을 위해
이와같은 특단을 취했으리라 짐작해 본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으로 결정한 것이 정말 제대로 검토해보고 결정한 정책일지 심히 걱정이 앞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 역시 육군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지만, 필자의 군 생활을 돌아보았을때,
신병에게 있어서 4박 5일이라는 휴가란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 형제, 친인척과 친구들을 떠나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바빴던 100일 동안의 지친 심신을
풀 수 있는 꿀맛같은 4박 5일. 적어도 필자에게 그 4박 5일은 그렇게 황금 같은 시간이었으니까~


여기서 필자는 한가지 궁금해졌다.

왜 국방부는 스스로 군의 사기를 떨어뜨려 군의 전투력을 저해 시키는가?
정치인들로 부터 받은 스테래스를 사병들에게 풀어 버리는 듯 한 느낌은 무엇일까?

궂이 군 복무 기간이 줄어 들어서 휴가를 줄 수 없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군대에 있는 신병들 1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봐도 답은 쉽게 나오지 싶다.


신병때 100일 휴가 4박 5일을 나가고, 제대할 때 5일 더 군복무를 하시겠습니까???

라는 설문지를 한번 돌려 보는것은 어떨까??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좋다고 난리 법석일 것이다.

신병때의 4박 5일은 꿀맛 같은 시간이지만, 말년 병장에게 4박 5일은 그냥 몇일 더 쉬다 제대하는 것에
불과 하니까 말이다..

요즘같이 군 내에 신병들의 사고 발생율과 자살율 등이 높아져만 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국방부의 정책은
연신 고개를 갸웃뚱 하게 만들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 포탈사이트  www.daum.net 의 인터넷 청원 게시판을 보면, 이 100일 휴가제도 부활에 대해
"유키김구라모토" 님이 청원한 "100일휴가 폐지? 말도안됩니다" 라는 청원을 통해 수 많은 네티즌들의
불만과 바램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청원일로부터 4일만에 목표했던 서명자수 4,500명을 훌쩍 뛰어 넘은 이 인터넷 청원에 대해
국방부는 신중하게 귀를 귀울여야 할 것이다.

더이상 우리의 군이 스스로 군의 사기를 저해하고 전투력을 약화시키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