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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짝퉁 밥. 진짜 이천 쌀을 먹고 싶어요!

이천쌀은 예로부터 임금님에게 진상되어 수라상에 올릴만큼 우리나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쌀이라고 한다.

그 명성은 지금에도 계속 되고 있고, 올해는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2007' 브랜드 올림픽 쌀 부문에서 '슈퍼브랜드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이천 쌀은 이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하니 그 명성을 과히 짐작할 수 있다.

특히

하지만, 문제는 이천 쌀이 이렇게 이례적으로 인기가 높음으로 인해 시작 되었다.

인기가 높은 만큼 이천 쌀은 다른 지방의 쌀에 비해 가격이 많게는 1.5배에서 2배가량 높게 판매되고 있는데,
일부 업자들이 이러한 점을 노려 이천 쌀에 다른 지방의 쌀을 섞어서 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농업진흥청은 일부 부유층이 선호했던 일본산 쌀(고시히까리)에서,
국산쌀을 일부 섞어서 판매하는 경우, 혹은 아예 고시히까리 라는 일본쌀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가짜 일본쌀을 판매한 해당업체를 적발하여 고발조치 한 적이 있었다.
(이 가짜 쌀은 보통 쌀보다 2~3배나 높은   1kg에 5천원 ~ 8천원 사이에 판매 되었다고 한다)

일본쌀 파문이 있은지 불과 1년도 지나기전에 국산 쌀 중 가장 인기가 높다는 이천 쌀이 다시 도마위에 올라왔다.

지난 9월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MBC의 '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 고발하기도 하였고,
이천시의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을 경고.고발조치하여 과징금을 추징하거나 면허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쌀 섞어 팔기를 통해 업자들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높은 상태라면
아무리 단속을 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이천 쌀'을 소비자들이 소비할 수 있을까?

한가지 안타까운것은,
일부 업자 분들 역시 이러한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는 국내 쌀 소비 현실과
이렇게 섞어 팔기로 인해 선량한 이천 쌀을 재배해서 판매하시는 분들의 어이없는 피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