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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와 상관없이 기름값은 오늘도 훨훨~ 날아간다~

배럴당 100 달라라는 기록 갱신은 이제 시간문제일까?

휘발유 중형세단을 몰다 도저히 기름값 감당이 안되서, 겔겔 거리는 디젤차로 바꾼지 3개월.

어느덧, 주요소 입구에서 경유 가격이 적힌 표지판을 보고는 핸들을 꺽는다.

휘발유 : 리터당 1,700 원
경유 : 리터당 1,500 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계속 이런식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다보면, 1970년대, 80년대의 "오일쇼크"가 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을 것이다. 물론 <삼성경제연구원> 등 국내 내노라하는 전문가들은
그런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일단, 본인이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은 국제 유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이 아니다.

물론 신경이야 쓰겠지만, 서민들은 사실 주요소 간판이 더 두려울 따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3년전 경유값이 리터당 1천원이 약간 안되는 상태였다.
불과 3년만에 경유값은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정부에서 물가를 잡내 마네 하는 동안.. 서민이 가장 피부로 강하게 느끼는
기름값은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이 올랐을까?

유류세라는 명복의.. 기름 가격 70% 이상 지불해야 하는 세금이 그 첫번째일 것이고,
국제유가의 하락에는 상관 없이, 한번 올라간 기름값을 절대 내리지 않는 정유사가
그 두번째 이유일 것이다.


첫번째 이유. 세금.

휘발유의 경우 공장도 가격이 리터당 6~700원 이지만,
여기에 여러가지 세금이 붙는 것이다.


교통세(공장도가의 180%)

지방주행세(교통세의 3.2%)

교육세(교통세의 15%)

부가세(공장도가+세금의 10%)


이를 계산해보면 대략 소비자가격의 71% 가량이 세금인 것이다.
(세금만 리터당 1,000원 꼴이군)

정부에서는 이야기 한다. 휘발유 세금. 대한민국 보다 높은 나라 더 많다고..
ㅋㅋ.. 비교할껄 비교 하셔야지...

그리고 정부는, 이제 휘발유는 20~30년 전과는 달리 서민들이 살아가는 생활 중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필품임을 전혀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번째 이유. 정유사.

얼마전 정유 4社의 기름값 담합으로 인한 국민 피해액이 2,500억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그 말을 뒤집어 보면. 정유 4社가 부당이익을 챙긴 금액이 2,500억원이라는
이야기 일 것이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정부가 추징한 과징금은 500억원.
(이 500억원은 소비자에게 환급해주어야 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또한, 과징금이 500억원이면. 결국 담합으로 인해 정유사들이 얻은 이익은
2,000억원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과연.. 다음에 정유사들이 또 담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은 몇 % 나 될까?
2,000억이 남는 장사인데.. ㅋㅋ

TV 광고로는 4대 정유사 모두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줄 것 처럼 광고를 한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소비자의 피를 쪽쪽~ 빨아 먹고 있지 않은가?


아래는 서민들이 잘 쓰는 표현이다.
"정유사는 피를 빨아 먹고, 정부는 살을 발라 먹고.. 남는건 뼈밖에 없네. 그건 또 끌여 먹을라나?"



어쨌든.. 기름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고.. 국민은 가난한데
정유사와 정부는 부른배를 두드리며 신선 노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쯤되면 휘발유가 아니라 서민들이 이야기하는 "씨발유"가 맞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