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편위점 판매 1위 삼각 김밥....!

올해 편의점 "훼미리 마트" 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1, 2위를 차지한 제품은 다름아닌

"삼각 김밥" 과 "바나나 우유" 입니다.

삼각 김밥은 1월 1일 부터 12월 3일까지 무려 4,678만개가 판매되어
판매 1위를 달성하였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작년에도 이 삼각김밥이
1위를 달성했다는 점 입니다.

2위를 달성한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 는 1,732만개가 판매되었으며,
1위와의 격차는 꽤 큰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삼각 김밥은 이제 그 종류도 다양해져서,
치즈,불닭,고추참지,햄볶음,해물스테이크,알밥,불고기햄,갈비맛,버섯,꽃게,너비아니,비엔나,스팸,석쇠불고기,
갈치,게장,떡갈비,소고기쌈장,참치김치볶음,양송이,오삼불고기,김치불고기,전주비빔밥,숯불갈비 등 등...
그 종류만도 수십종에 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각 김밥 회사들은 저마다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붙잡기 위해 각양 각색의 찬거리를 조합한
신종 삼각 김밥을 출시하고 있네요.


하지만, 이런 저런 자료들을 접해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세상이 살기 힘들어졌구나~ 하고.....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식사는 "의식주(衣食住)" 세가지로 구분될 만큼 중요한 것인데,
어느순간 사람들은 한푼이라도 더 돈을 벌기 위해 끼니를 이런 인스턴트 삼각김밥으로 떼우며
살아가고 있네요. (물론, 삼각김밥 메니아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말이죠)

어렸을때 부모님이 가마솥에 해주시던 따스한 밥과. 반찬은 김치 하나로 단순했지만,
지금의 삼각김밥 보다 그 시절 어머니의 정성이 듬뿍 담긴 밥상이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아참, 그리고 삼각 김밥과 바나나맛 우유와의 상관관계....!

유복하지는 않지만, 다정하신 부모님과 혹은 형제들과 유년시절을 보냈던 2~30대 분들이라면
누구나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나와서 먹었던 "바나나맛 우유" 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때 추억 때문에.. 목욕탕만 가면 제 아이들에게 바나나맛 우유를 사주곤 하지요 ^^)

그런데 삼각 김밥과 바나나맛 우유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느냐라고 한다면,
앞서 말한 정(情) 이라는 부분일 것 같네요.

삼각 김밥은 배는 채워 줄 지언정 식사를 하는 사람의 감성? 은 채워줄 수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그래서 부모님과 형제자매들과 함께 했던 바나나맛 우유를 함께 먹고 마시며
자기 자신에게 또다른 위안을 주는 것은 아닐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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