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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들/방송/연예 이야기

총. 칼보다 무서운 블로그. 펜은 역시 총,칼보다 강하다? 나훈아 씨 사건을 보며.

요즘 한창 나훈아씨 파문 때문에 블로그계가 떠들썩 하다.

나훈아 씨에 대한 괴 소문은 암암리에 퍼져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구체화시켜서 미디어에 처음 등장 시킨 것이 바로 인터넷 미디어로 한창 떠오르고 있는 "블로그" 였다.

이때문에 나훈아씨와 관련된 포스팅을 했던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이 쓴 글' 때문에 일이 이렇게 커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는 지금 "나훈아 사건" 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로써의 블로그. 그 블로그의 영향력과 파괴력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한다.

 오래전부터 "펜은 총,칼보다 강하다" 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실제로 이번 사건도 미디어로써의 "블로그" 가 이슈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글로 인해 뜻하지 않은 "K" 이니셜을 쓰는 가슴이 큰 연예인? 들까지도 큰 홍역을 치뤘고,
그와 더블어 국내 경찰들까지도 내사 작업에 착수하기까지 한 것이다.

뿐만아니라, 경찰은 일본 "야쿠자" 의 국내 활동까지도 하나 하나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니,
블로그 때문에 "일본 야쿠자" 까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만한 일이 발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쯤되면,
블로그에 게재되는 글이 단순하게 신변잡기식의 이야기들로 치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블로거가 블로거로써 포스팅을 할때, 그 포스팅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파장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게재되었을 시 그 책임. 그리고 뜻하지 않은 피해자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거는 그러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나의 글, 하나의 문장을 작성할때에도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과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기자분들 같을수는 없겠지만, 날이갈수록 블로거들의 전문성이 기자분들의 그것을 뛰여넘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펜은 총,칼보다 강하다" 라는 말은,
총과 칼을 갖은 상대를 글로 이겨낼 수 있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총,칼로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것 보다 더 잔인하게 상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펜" 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는게 더 맞을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나훈아씨는 잘 있고, 국내 여행중이라고...    한다.

흠.. 이렇게 세상이 떠들썩한데.. 여행만 다니시다니. 언론에라도 한번 얼굴을 비춰주시면,
경찰들이 내사까지 벌이면서 공권력을 소비하지 않을 텐데 말이다..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