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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슬라이드 필름. 첫 롤 현상을 기념하며~ [Eos-1hs, 80-200mm 2.8L]

사실 DSLR 생활만 5년차이고, 그전에는 카메라에 관심이 별로 없었던 나로써는 필름 카메라에 대한 로망이나 열정같은 것은 지금까지 전무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날 나에게 찾아 온 캐논의 필름 카메라 EOS-1hs. 그리고 그로인해 생긴 필름 카메라에 대한 로망.

네가티브 필름(일반 컬러 사진용)이 아닌 슬라이드 필름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슬라이드 필름을 라이트 박스위에 올려 놓은 사진을 본 후부터였다.

루페라는 일종의 돋보기로 보는 라이트박스 위의 슬라이드 필름들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또 하나의 로망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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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후지 후지크롬 Sensia 100(컬러슬라이드필름,36장)
제조사 : Fuji

제품설명
사용이 편한 사진감도로 최고수준의 해상력과 입상성, 충실하고 선명한 색재현성을 갖춘 일반용 필름입다. 슬라이드 영사에 최적인 깨끗한 화상을 만들어냅니다. 폭넓은 관용도를 지니고 있으며, 장시간 노출에도 계조 밸런스의 흔들림이나 감도 저하를 최소로 억제합니다. 슬라이드 영사를 많이 사용하는 학술, 의학, 연구 분야에 최적인 필름입니다. 물론 풍경이나 스냅들의 일반적인 용도에도 잘 어울립니다.

- 데이라이트용/고해상력 미립자
- 최고수준의 해상력과 입상성, 충실하고 선명한 색재현성
- 슬라이드 영사에 최적인 깨끗한 화상, 폭넓은 관용도
- 학술, 의학, 연구 분야에 최적
- 장시간 노출에도 계조 밸런스의 흔들림이나 감도 저하를 최소로 억제

                                              제품사양
                                               - 장수 : 36장
                                               - ISO 사진감도 : 100
[이번에 구매한 후지 센시아 100 슬라이드 필름]



슬라이드 필름은 일반적인 필름보다 가격이 1.5배에서 2배정도 비싸며, 현상료가 비싼 것은 물론이요
아무 사진관에서 현상을 해주지도 않는.. 한마디로 골치덩이 필름이라고 할 수 있다.

첫 슬라이드 필름 현상을 한 날. 그 첫번째 기념샷을 담아 보았다.

아무래도 앞으로는 그냥 컬러 필름보다.. 슬라이드 필름으로 사진을 찍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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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에는 사진을 찍자 마자 액정화면을 보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진을 찍을 때는 찍기만하고, 현상을 한 다음 슬라이드 필름을 라이트박스에 올려 놓고
루페를 들여다 보는 취미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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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Hakuba 루페(3.5X/클리어) KLU-09
제조사 : Hakuba

제품설명
- 전체가 투명하여 시야가 넓다.
- 렌즈가 맑고 넓기 때문에 중형 필름도 확인이 가능하다.
- 투명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 배율 : 3.5배
- 렌즈직경 : 52mm
- 크기 : 6 x 6cm
- 무게 : 80g
[이번에 구매한 Hakuba 루페(3.5X/클리어) KLU-09 ]


라이트박스 위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루페 속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다.. ^^


그렇지만, 비싼 현상료와 현상을 하기 위해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불편함은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찾기 위해 어쩔수 없이 희생해야 할 하나의 과제일 것이다.

2008/03/10 - [다른 이야기들/사진 이야기] - 첫 슬라이드 필름. 스캐너로 자가스캔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