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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티스토리

더이상 블로거의 글을 훔치지 마라! 수익만 된다면야?

논란의 여지가 있는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우연일지 아닐지 모르겠으나, 지난 12월 Daum 블로그기자인 "경제민주본부" 님께서 쓰신 글(http://blog.daum.net/ecodemo/15169696)과 주제가 비슷한 글이 지금 현재 "네이버" 메인화면에 떠 있었다.

내용의 골자는

지하철 3호선이 불법 사채 광고를 홍보한다는 내용이다.
(Daum 블로그 기사를 접하는 분들이라면 12월에 이미 "경제민주본부" 님의 글을 보았을 것이다.)


오늘 네이버에 이와 아주 흡사한 기사가 올라와 있다. 그것도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사 전문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40&oid=032&aid=0000260816&iid=)




기사 내용 중 아래와 같은 글귀가 포함되어 있다.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임동현 국장은 “공기업이 약탈적인 대부광고를 받아주는 것도 문제지만, 과태료 부과대상인 불법광고물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실었다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확인 결과, 경제민주화본부 민생지킴이님께서 블로그에 작성된 글을 기자분들께 배포하였고,
그 배포된 source 를 바탕으로 이러한 기사가 나온것을 확인하였다.

다행히 필자가 우려했던 블로그 글 copy 는 아닌 것이다.


이번 경우는 다행이지만,

근래 블로거와 일부 기자 사이에서 뉴스 컨텐츠에 대한 카피 문제로 종종 마찰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같은 사례를 볼 수 있는 몇몇 블로거님들의 글도 종종 포스팅 되고 있는 것을 보면,
더이상 이 좌시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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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에서는 자신들이 작성한 글이나 사진들에 대해 엄격한 라이센스 관리를 실시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블로거들은 어떠한가?

블로거들이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 내기 시작하는 지금.
블로거들이 생산해내는 컨텐츠에 대한 "지적 재산권" 을 효과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는
단체라던가 그에 맞는 합리적인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