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가다가 제과점 앞에 크리스마스 장식되어 있는 율마를 보았다.
그걸 보고서 아.. 나두 집에 있는 울 율마 저렇게 꾸며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집 율마는 애초에 업어올때 워낙 아기들을 업어와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
하기에는 턱도 없다.
정말 트리로 장식하기에는 작아보인다.
율마 이 녀석은 물을 참 좋아한다. 거의 이틀에 한번 물주기를 하는데 위에서부터 뿌려준다.
햇빛, 바람, 물 3박자가 잘 갖춰줘야만 생육 속도를 제법 기대할 수 있다.
이웃집에 갔더니 율마가 바삭바삭 말라있었다. 손 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잎들.. -_-;;
2주 정도 물을 주지 못했다고 하던데..
좋은 율마는 햇빛을 받은 부위가 노랗게 변하고, 손으로 만질 경우 약간 거칠다는 느낌이
있다.
너무 잎이 부드럽고 연할 경우 햇빛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율마를 손으로 쓰다듬은 뒤 코에 대보거나 혹은 율마 끝 부분을 살짝 끊어서 코에 갖다대면
정말 정말.. 싱그러운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율마는 피톤치드를 발산하여 실내공기정화에 매우 좋은 식물로 수험생이 있는 집에 추천하는
녀석이다.
물빠짐이 좋은 화분에 심어서 겉흙이 말랐을 경우 충분히 뿌려주는 것이 좋고,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좋다.
그리고 사견이지만..
율마는 한 화분만 갖다놓고 키우기보다는 여러 화분을 가져다 놓고 키우는 것이 훨씬 보기
좋다는 것이다. 여력만 된다면 율마를 10개 정도 들여놓고 싶은데.. -_-;; 희망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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