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동호회 사이트에서 연못 꾸미는 방법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봤다.
재료 : 파벽돌(아파트에 버려진.. 방치된 파벽돌 들을 카트로 몇 차례 실어날랐다. -_-;;
여기저기 한두개씩 버려진 파벽돌을 모으니 꽤 됨..ㅎㅎ)
두꺼운 비닐(원래는 비닐하우스용 비닐을 샀어야 하는데,,
산본시장을 아무리 뒤져봐도 안 판다. -_-;; 하여 걍 천냥하우스에서
그나마 젤 두꺼운 비닐을 여러장 샀다.)
재료 끝.. -_-;;
주워온 파벽돌을 솔로 박박 문질러 닦은 후에 타원 모양으로 1단을 배치했다.
그리고 어긋나게 2단도 배치.. 또 어긋나게 3단도 배치.. 그리고!!
몇 장 겹친 비닐을 그위에 깔았다. 안에 물을 넣어야 하는 이유로
팽팽하지 않고 최대한 느슨하게..
새지않게끔 튼튼하게 하려면 비닐을 여러장 겹치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비닐 위에 다시 벽돌을 올려놓았다. 벽돌 4단짜리 연못 완성!!
그다음에는 약수터에 가서 물을 길어왔다..
물이 얼마나 들어갔더라.. 저 많은 물을 혼자서 길어나르고..
저 벽돌을 혼자 실어나르고.. -_-;; 2-3일 동안 끙끙 앓았지만 나름 보람있었다. ^^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연못 사진 공개..!!
부레옥잠과 물배추를 띄워놓았더니 금붕어 녀석들이 뿌리를 모두 먹어치워댄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부레옥잠과 물배추의 번식 속도도 무시못할 정도.. --
저렇게 연못에 옥잠같은걸 넣어줘야 물도 깨끗해지고 금붕어도 살기 편하다니까.. ^^
물갈이는 물이 증발해서 수위가 낮아졌을 경우에 약수터에서 물 길어와서 보충만 해주고 있다..
언젠가 전체 물갈이를 해주긴 해줘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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