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초록이의 세계로 이끈 녀석은 젤 앞에 있는 콩고 녀석이었답니다.
아파트에 서는 수요장에서.. 작년 겨울 초입에 마지막 장사라고 떨이한다고 해서 업어온 녀석입니다. 4천원 이었던 걸로 기억..
오자마자 조금 더 큰 플라스틱 화분에 옮겨심어주고.. 금이야 옥이야 하며 정성껏 키웠더니 하루가 다르게 잎이 무성해지네요..
새로 올라오는 잎들의 크기가 처음에 있던 녀석들과는 사뭇 비교가 되네요.
캠핑다녀오는 길에 남양주에 들려서 화분 4개에 만원 하는걸 사왔답니다. 정말 싸죠?
사진에 보이는 화분 4개가 모두 만원이랍니다. 콩고, 대엽홍콩야자, 스파티필름, 테이블야자를 심어주었죠.
홍콩야자도 정말 쑥쑥 자라네요.. ^^
정말 잎이 큼지막하니 시원해보이죠? 울 딸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잎사귀에 맺혀있는 물방울(?)을 쓰윽 손가락으로 훑어주곤 한답니다. 가끔씩 김빠진 맥주로 닦아주는데 닦아주고나면 잎에 광택이.. ^^ 황홀할 지경이랍니다.
지마X에서 6포트에 만원하는걸.. 테이블야자 2포트를 사서 키우다가 옮겨심은거랍니다. 무성하게 잘 자라줘서 이쁜 녀석인데 잎이 탱탱하지가 않고 힘이 없어 보이네요.. -_-
동네 화원.. 이사갈때 가서 싼 값에 모셔온 아이랍니다. 이 스파티필름도 하루가 다르게 넘 잘 자라주고 있네요.
집이 서향이라서 애들 대할때마다 얼마나 미안한지.. 아침에는 해도 하나두 안 들고..
콩고 들여올 때 같이 들여왔던 대엽홍콩야자랍니다. 첨에는 이름도 모르고.. 잎이 큼직큼직해서 이뻐보이더라구요..
꽃보다는 저렇게 잎이 푸르른 아이들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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