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인터넷, 라디오, 신문 등....
우르는 수 많은 매체를 통해 상당히 많은
신용카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느때부터인가 현금을 사용하기보다는
신용카드로 금액을 결재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고,
편한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그 습관이 버릇이 되어
더 이상 신용카드가 없으면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필자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한명으로, 현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결재를 신용카드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어떤 신용카드를 선택하는것이 좋을지 한번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다.
아래는 올해 초 기준 필자의 신용카드 이용한도이다.
국민카드 : 850만원
롯데카드 : 600만원
현대카드 : 500만원
삼성카드 : 400만원
하나카드 : 360만원
신한카드 : 100만원
총 한도 : 2,810만원
일시불로 중형자동차를 새로 살 수 있을 정도의 신용카드 한도를 보유했던 필자에게 시련이 닥쳐오기 시작했다.
회사의 자금사정 악화로 7개월가량 급여가 나오지 않았던 것!
그나마 다행인것이 신용카드의 한도가 높아서 생활비는 카드를 돌려 막아 충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 급여가 안나오는것이 8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더이상 카드대금을 낼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2달 가량 카드대금을 낼 도리가 없어서 연체를 하게 되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카드 대금을 연체해 본 사람이 몇명이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될수 있으면 카드 대금은 연체 되도록 놔두지 말자.
어느 카드사에서는 하루에 수십번씩 전화를 걸어와 상환을 독촉하곤 했었고
회사에서는 이러한 독촉 전화들로 제대로 생활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러던와중 결국 아끼는 자동차를 팔아서 연체되었던 카드 대금을 모두 완납하게 되었다.
지금에 와서는 자동차를 차라리 더 일찍 팔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하긴.. 그때는 그나마 월급이 제때 지급되리라는 희망을 놓을 수 없었으니.. ㅠ.ㅠ
연체 대금을 다 갚고난 후 카드를 이용하려고 하자 한가지 문제에 봉착했다.
카드의 이용 한도가 거의 바닥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였다.
국민카드 : 50만원
롯데카드 : 560만원 (한도는 남아 있으나, 블랙리스트에올라 평생 롯데카드 사용 못한다고 함)
현대카드 : 250만원
삼성카드 : 90만원
하나카드 : 180만원
신한카드 : 30만원
총 한도 : 600만원
거의 4배 가량 떨어진 이용한도.
정리를 해보면
국민카드 850만원 -> 50만원으로 이용한도 삭감. 총 삭감액 800만원. 삭감 정도가 아니라 쓰지 말라는 이야기 인듯.
롯데카드 : 600만원 -> 560만원으로 이용한도 삭감. 하지만, 평생 롯데카드 이용 못함. 평생이란다. ㅋㅋ
현대카드 : 500만원 -> 250만원으로 이용한도 삭감. 총 삭감액 250만원. 삭감률 약 50%
삼성카드 : 400만원 -> 90만원으로 이용한도 삭감. 총 삭감액 310만원, 삭감률 약 70%
하나카드 : 360만원 -> 180만원으로 이용한도 삭감. 총 삭감액 180만원. 삭감률 약 50%
신한카드 : 100만원 -> 30만원으로 이용한도 삭감. 총 삭감액 70만원, 삭감률 약 70%
좀더 알기 쉽게 정리하자면,
국민카드 : 총 삭감액 800만원. 쓰지 말라는 소리 인듯.
롯데카드 : 삭감이 아니라 평생 이용 못함. 더이상 고객이 아닌듯.
현대카드 : 총 삭감액 250만원. 삭감률 약 50%
삼성카드 : 총 삭감액 310만원, 삭감률 약 70%
하나카드 : 총 삭감액 180만원. 삭감률 약 50%
이상이다.
요즘 여러 매체를 통해 서로 자기가 좋은 카드라고 앞다퉈 선전에 선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고객이 어려울때 고객을 위할 줄 알아야 진짜 좋은 신용카드/신용카드사가 아닐까?
물론, 카드대금을 연체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어떠한 위기가 닥칠지. 어떤 급한일이 생길지 모르는 것 아닐까?
이번에 이런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던 것은 15년가량 우수고객으로 있었던
국내 1위 금융업체라고 자랑하는 국민은행. 국민카드의 이용한도 삭감 정책에 깜짝 놀랬고,
수년간 우량고객으로 있었던 롯데카드사 블랙리스트에 올라 평생!!! 롯데카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상담원의 냉냉한 목소리를 들으며 다시한번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롯데카드의 경우 카드 결재일 당일에 가상계좌로 대금을 입금하였을 시
원래 출금될 계좌에서 금액이 2중으로 출금될 때가 있는데, 다른 카드사의 경우 이렇게 이중 출금된 경우
다음날 다시 원 계좌로 입금을 해주고 있는데,
롯데카드는 다음달 카드 결재금액에서 이를 공제한다고 하며 환급을 해주지 않았던 점도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이제 롯데카드는 절대로 안 쓸 생각이다. TV에서 롯데카드 선전 나오면 리모컨을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니까)
가입 할때는 엄청 쉽고, 연회비를 내니 안내니, 해택은 뭐가 있니 없니 해봐도
결국 고객이 급할 때 고객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해 주는 것이 진정한 서비스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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