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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들/끄적 끄적

넋두리 (2009/6/1)





프로세스..

모두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지...
너무나도 신속하고, 체계적이며, 깔끔하게 처리된..




발자취..

너무나도 많이 남아 있던..
하나 둘 지워내는데 한참의 시간이 걸린......
자취를 많이 남기지 않기로 했던, 지키지 못한 옛 다짐..




달력..

멈추어져 있기 보다는
잠시 주인이 자리를 비웠다고 표시 해주고 있는..



장소..

깨끗이 비워진..
하지만, 깨끗하기..
그리고 멈춰져 있는 달력이 아니기에 언제든 누구라도 다시 찾을 수 있는..

 

선물..

마지막 인사 치고는 소박한 담배 한갑..
담배 한가치를 나눠 피우며 기쁨인지 슬픔인지 모를 야릇한 미소를 나눌 수 있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