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에어콘에서는 왜 냄새가 날까? 에어컨 냄새 퇴치법

주위를 보면 여름철 차량에서 나는 에어콘 냄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운전자가 굉장히 많다.

그도 그럴것이 새 차를 뽑고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에어콘에서 쾌쾌한 곰팡이 냄새가 나는 차량도 있고,
오래된 차량에서는 x 냄새가 나는 차량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동차 에어콘에서는 왜 이렇게 쾌쾌한 냄새가 날까?

이는 자동차 운행 중 에어콘을 켰을 시 에어콘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 사이에 곰팡이균이 서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시동을 켠다.
2. 목적지로 출발한다.
3. 덥다. 에어콘을 켜자.

이렇게 1,2,3 단계는 지금껏 이 글을 읽는 분들이 해왔던 데로하면 된다.

중요한 포인트는 에어콘을 끄는 방법이다.

4. 목적지에 도달하기 5분전 에어콘을 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에어콘만. 끈다 라는 점이다.
    즉, ACC 만 끄고 바람은 계속 나오게
    한다는 점.

    이 과정을 통해 송풍구 사이 사이에 있는
    습기가 자동으로 제거되어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방지하게
    되는 것이다.

5. 목적지에 도착하면 시동을 끄고, 송풍도 끈다.

이렇듯 간단한 방법만으로 여름철 쾌쾌한 냄새가 나는 자동차 에어콘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이미 에어콘을 켜면 심한 악취가 나는 차량의 소유자라면,  이를 악물고 한두번만 고생을 하면 된다.


날을 잡아서 특정 목적지까지 갈때 에어콘은 켜지 않은 상태에서 송풍만 최대한 틀어 놓은 후, 에어콘 온도를
제일 뜨거운 바람이 나오게 설정한 후 주행해 보자. (물론 창문을 열고.... 창문 닫고 하면 더워서 쩌 죽을 수 있음)

1 ~ 2회정도 이렇게 주행을 하면 지금까지 심했던 에어콘 냄새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질 것이다.

만약 그래도 심한 악취가 난다면, 가까운 정비센터를 찾아서 "에바크리닝" 이라는 것을 하도록 하자.
(송풍구 및 공기가 유입되고 순환되는 필터 등을 특정 약품(대략 락스 성분)으로 청소하는 것이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5만원에서 +- 2만원 정도이다.

끝으로, 장마철은 지났지만, 차량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신문지나 숯을 좌석 밑에 넣어두는 것도
차량 내부의 습기제거에 큰 도움을 주니 이를 적극 활용해 보도록 하는 방법도 추천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