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시멘트가 들러붙었을때, 지하주차장 시멘트 낙수물 지우는 제거 방법.

이러 저러한 사정을 차량을 전체도색한 후 일주일만에 사건이 벌어졌다.

차를 쓸일이 별로 없어서 비 맞지 말라고 지하주차장에 장기간 차량을 세워두었는데
어느날 보니 지하주차장 천정을 타고 흐른 낙수물이 차량을 더럽혀 놓은것이 아닌가?

혹시나하는 마음에 컴파운드, 광택제, 섬유유연재, 스티커제거제를 이용해
지우려고 해 보았으나 모든것이 허사였다.

지우려 할 때마다 차량은 계속 기스가 나고 있는 상황 ㅠ.,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였다.

이곳 저곳을 돌며 정보를 수집한 결과! 자칫 잘못하다간 도색을 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쉽게는 덴트집에 가면 해결해 준다는 설과 다른 사이다를 이용하면 해결된다는 설도 있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믿음이 간 민간요법?은 바로 "식초" 를 이용하는 방법.

깨끗한 휴지에 식초를 듬뿍 묻힌 후 시멘트 낙수물이 떨어졌던 곳에 10분간 올려 놓았다가
10분 후 식초가 조금 묻은 융이나 고은 천 걸래로 살살 벗겨내면 된다는 방법이었다.

뒤적 뒤적 찾아보니 집에 사과식초가 하나 있었다. 사실 식초는 중국요리 먹을 때 단무지와 양파에
뿌려 먹을때 빼고는 거의 찾지를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입수한 민간요법 그대로 실행에 옮겨 보았다.

1. 화장지에 식초를 듬뿍 머금게 한 후 낙수물이 떨어진 자리에 덮어 놓는다.

2. 10분 후 고은 천(융)이나 깨끗한 걸래에 식초가 촉촉할 정도로 뿌려준 후 낙수물 자리를 살살 닦아 준다.

음.. 10여분 후, 또다른 세상을 만난 것 같았다.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 코를 찌르는 식초 냄새도 그닭 달갑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효과는 100점 만점에 1000점!!!

생각 했던것 보다 훨씬 깔끔하게 지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끝으로 광택제와 코팅왁스를 이용한 마무리.
마무리가 끝나자 처음 억지로 낙수물을 닦아내려고 했을때 생긴 스크레치만 남아 있을 뿐
식초를 이용해서 닦아 낼때부터의 스크레치는 거의 없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후된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파킹해 놓았다가 필자처럼 이런 뜻하지 않은 테러?를 당한 자동차 오너라면
한번쯤 해볼만 한 민간요법 인 것 같다.

주의 : 낙수물이 떨어진지 오래되면 식초를 사용해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함.
         식초 이용 후 왁스나 광택제를 이용해 마무리를 하지 않으면, 차량의 광택이 죽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