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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들/방송/연예 이야기

무한도전이 최고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초심! 때문이다.

무한도전이 국내 최고의 리얼버라이어티 쇼! 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굉장히 많을 것이다.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 그 캐릭터들의 끊임 없는 노력과 헌신 뿐 아니라,
새로운 소재를 찾는 제작진의 센스, 시기 적절한 자막 등 그 요소를 찾으라고 하면
무수히 많은 요소 요소들을 나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프로그램의 컨셉. 즉,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제작진과 각 케릭터들의 끊임 없는 노력이 아닐까 싶다.


이번 무한도전의 <댄스 스포츠 특집> 이 그러할 것이다.


국내의 어떤 연예 프로그램에서 3개월 이상을 방송 분량 1~2회 때문에
공을 들이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단순히 이번 댄스 특집이 아니더라도,
<드라마 특집>, <패션쇼 특집> 에서 우리는 이러한 무한도전의 끊임없는
도전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 라고 자신들을 폄아하는 6명의 캐릭터들이 끊임없으
무언가 한가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비록 사회에서 유명하거나 영향력이 있지 않은 서민들은,
그들의 모습에서 자신들도 무언가 한가지 목표를 위해 매진한다면
그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닐까?


끊임없이 도전하는 각 캐릭터 중 우리는 "고유명수 박명수"를 무한도전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초기 컨셉이 끊임 없이 도전하는 "무한도전" 이기에, 40대인 그로써는 그 모든 도전이
힘에 겹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그의 우스꽝스러운 도전기 속에서
이제 막 40대에 다다른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뒤돌아 보거나,
사회생활속에서 억압받아온 자신들의 삶을 박명수의 몸개그를 보면서
박장대소하고 웃어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 이 인기를 끌자, 여기저기서 새로운 형식의 리얼버라이어티쇼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들의 형식인 대체로 4~6명 사이의 케릭터들이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 한결같다.
(대표적으로 강호동씨가 진행하는 1박 2일 등)
하지만, 서두에도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버라이어티들에서는
그냥 연예인들이 좌충우돌 하는 모습만 있을 뿐 새로운 감흥은 존재하지 않는다.

강호동씨가 진행하는 1박 2일에서 가장 좋았던 방송은 독도를 방문했던 <독도 특집>이었다.
하지만, "1박 2일" 은 컨셉 자체가 1박 2일.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방송의 컨셉이
국내에 많은 유명지를 1박 2일동안 순례하며 생기는 애피소드를 담는 방송이기 때문에
매회 행선지만 다를 뿐 연예인들의 좌충우돌 모습 외에는 그 이상의 감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1박 2일이 좋지 않은 방송이라는 것은
아니다. 본인도 1박 2일을 즐겨 보니까)


정형돈씨 사진이므로.. 다음 글로 패스.. ㅋㅋ


본인이 처음 무한도전에 관심을 갖았던 것은,
아주 오래전 "차승원" 씨가 출연했던 연탄을 나르는 방송분 부터였다.

기계와 사람의 대결이라는 부분이 생소했지만 신선하였고,
방송의 컨셉인 "무한도전". 즉, 대상이 어떻던간에 도전을 한다는 그 무대뽀 정신에
입각한 케릭터들의 노력하는 모습이 식상했던 주말 옌예 프로들에
떠오르는 태양이 되었던 시발점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무한도전이 수회가 거듭해 감에도 인기를 잃지 않는 비결은
최초 설정했던 "무한도전" 이라는 컨셉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일요일 일요일밤에" 프로 중 "경제야 놀자" 코너의 경우도
방송 초기의 컨셉은 "서민들이 알지 못한 경제 상식 그 이상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스타들의 애장품 소개? 혹은 스타들의 집뜰이? 방송으로
초심을 잃은 방송 분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그렇다고 무한도전에서 고쳐야 할 것이 없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다.
연예 프로가 갖는 한계성 때문에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시정 조치를 받기도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경고/시정 조치 역시 별다른 군 소리 없이 달게받는다.

그러한 그들의 순박한 모습? 을 보면서,
필자는 다음주 무한도전에서 <스포츠 댄스 경연대회>에 참가할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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