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텐트는 영국현지에서는 콜맨 혹은 스노우피크 정도 되는 인지도 정도를 자랑하는 Robens 라는 회사의 제품이다.
현지 가격도 가격이지만 운송비와 관세를 합하면 국내에서는 130~140 만원 가량에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고 보면 맞겠다.
어쨌든 제가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는 국내에 2개 있는 유니크한!! 텐트이기도 하다.
살짝 제원을 살펴보면..
제품명 : Robens Landmark Outback Tipi Tent
사용인원 : 4~6인용
설치크기 : 4.1m x 3.6m
수납시 크기 : 73 x 38cm
무게 : 약 19kg
텐트재질 : 하이브리드 폴리코튼 (65% Cotton / 35% polyester )
이너텐트 재질 : 상동
바닥 재질 : 100% Polyester tarpaulin PVC
폴 재질 : 알류미늄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를 통해서 접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크기면에서 보면 스노우피크사의 리빙쉘보다 약간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스노우피크사의 리빙쉘이 의외로 사이드쪽에 죽는 공간이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일반적인 티피텐트와 같이 중앙에 폴이 있는 형태가 아닌 Robens 의 티피텐트는 실제 사용시
리빙쉘 만큼의 공간은 확보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바닥재와 이너텐트가 함께 있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가지 형태로 자유롭게 텐트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발견할 수도 있었다.
일단 텐트를 커버에서 빼 낸 후 설치를 시작했다.
메뉴얼은 유튜브에 있는 동영상 메뉴얼을 참고해가며 텐트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일단 텐트를 넓게 펼쳐 펴고.. (동영상에는 텐트와 바닥재를 분리해서 설치했지만.. 대한민국 사람의 특성 상 빠른 설치를 위해 바닥재와 티피 본체를 미리 체결한 후 설치를 시작하였다)
중앙에 v 자 폴을 설치한 사진.
하지만 스트링을 조정하고 내부에 추가 폴을 설치하고 나면 이렇게 멋진 티피텐트의 설치가 완료된다.
예전에 노르디스크 시욱스 텐트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그 텐트의 많은 단점을 커버해 주는 녀석이 아닌가 싶었다.
이 Robens 티피텐트의 장점을 살펴보면,
1. Robens 텐트는 텐트 내부의 중앙에 폴이 없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좋다.
대부분의 티피텐트는 중앙에 두꺼운 폴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텐트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의 제약을 많이 받는다.
2. 바닥재가 기본으로 딸려 온다.
대부분의 티피텐트는 바닥재가 따로 없어서 추가 구매를 해야 한다.
3. 이너텐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4인 가족이라면 이너텐트를 치고 생활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느낄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대부분의 티피텐트는 이너텐트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별도로 판매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이너텐트 생활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4. Robens 티피텐트는 중앙의 폴대를 사용하지 않고 A 자형 폴대와 ㄷ 자형 폴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꼭지점으로 올라가는 폴대의 각 자체가 수직에 가깝게 올라가는 구간이 존재하여 일반 티피텐트에 비해
죽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덜함.
대부분의 티피텐트가 그렇듯 사이드 쪽에 죽는 공간이 많게 된다. 큰 텐트임에도 공간적 제약이 많다.
5. Robens 티피텐트는 내부에서 아주 쉽게 환기구를 개방하고 닫을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대부분의 티피텐트는 꼭때기에 있는 고깔을 열어 환기를 시키기 위해서는 텐트 밖으로 나가서 수고스러운 작업을 해줘야 한다.
6. 4개의 투명창으로 인해 개방감 뿐만 아니라 통풍에도 문제가 없으므로 4개절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티피텐트는 겨울에는 좋지만 그 외 계절에는 내부에서 개방감이 적어서 답답할 수 있다.
7.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 공간의 제약이 적다.
대부분의 티피텐트는 텐트 자체가 너무 높아서 (시욱스의 높이 3.5m) 나무 밑에 설치할 수 없다.
8. 모기장을 출입구 쪽으로 따로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여름에도 해충의 진입을 억제할 수 있다.
대부분의 티피텐트는 본체 1겹으로 별도의 매쉬창이 없는 경우가 많다.
9. 수려한 디자인. 유니크한 텐트.
10. 설치가 해체가 쉽고 시간이 적게 소요된다. 10분내외면 설치가 가능하지 싶다.
예전에 갖고 있던 시욱스 티피 텐트의 경우 텐트 자체를 설치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이쁘게 설치하고자 한다면 수 많은 팩 (풀 셋팅 시 30개가 넘는 팩)을 박아야 하는 중 노동과 스트링들과의 사투를 벌여야만 했다. 이 녀석은 그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라는.
무엇보다도 트레일러와 루프탑 텐트를 베이스로 캠핑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이 왜!!! 티피텐트를 구매했는지
이야기 하자면, 이 티피텐트에 비하면 루프탑 텐트는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텐트이지만,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간의 제약을 가끔 받는 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절대!!! 차가 진입할수 없다고 제약을 둔 캠핑장이나 혹은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곳에서
오지 캠핑을 즐기기 위한 용도가 그 첫번째 이유일 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많이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가 안 좋을 때
잠은 루프탑 텐트에서 자더라도 리빙 공간 (먹고 싸고 놀고) 을 커버하기에는 어닝과 어닝 썬쉐이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번째 이유는... 뽀대..유니크.. 간지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예전에 운영했던 시욱스에 비해 설치가 무척 쉽고 (시욱스는 설치 자체는 쉽지만 이쁘게 각을 잡아서 설치하기 위해서는 수 많은 팩들과 스트링들을 하나 하나 정성껏 설치하지 않으면 안되고 그러다보면 스노우 피크 리빙쉘 보다 설치 시간이 더 많이 걸렸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그랬었다는) 유니크한 이녀석을 오랫동안 곁에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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